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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硏 "韓 '내수 주도 성장모델' 한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1.12.21 07:58:40

[프라임경제] 내년 세계경제 불경기가 예상되고 수출 타격이 우려되고 있어 내수 중심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한국의 인구를 고려할 때 내수 주도의 성장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농협경제연구소에서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 임일섭 거시경제센터장은 21일 '중산층 육성, 세계경제의 현안으로 부상' 보고서에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중산층 육성이 주요 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신흥국은 글로벌 불균형의 재조정 차원에서 자국 통화의 평가절상 용인, 기업·가계의 소득불균형 완화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임 센터장은 중국 등 거대 신흥국이 수출주도적 성장전략을 수정해 내수 육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환율전쟁 등 국제적 마찰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간 무역수지 불균형의 재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임 센터장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임 센터장은 "한국은 절대적으로 적은 인구 등을 고려할 때 내수 주도적 성장모델로의 전환은 한계가 있다"며 "동아시아 신흥국의 내수시장 확대를 새로운 수출 기회 요인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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