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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안정 찾은 증시, ‘테마주’ 득실은?

방산株 이틀째 상한가 “심리적 요인으로 급등 오래 못갈 것”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1.12.20 16:21:57

[프라임경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3% 이상 급락했던 국내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6.13포인트(0.91%) 오른 1793.06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충격은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주식시장에서 관련 테마주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실제 국방예산 확대·신규수주 있어야 유망”

대표적인 북한 관련 테마주인 방산주와 남북경협주, 생필품관련주 등의 등락폭이 이틀 사이에 크게 엇갈렸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관련 이슈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전쟁 등 급변 상황을 염두 둔 테마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북한관련 테마 가운데 가장 신난 것은 방산주다. 20일 유니드와 스페코, 빅텍 등이 모두 14% 넘게 치솟으며 2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초정밀 분야 방산산업체인 퍼스텍도 12.44% 급등했다.

대조적으로 남북경협주인 이화전기와 좋은사람들 주가는 3% 넘게 빠졌다. 개성공단 관련 업체인 로만손도 어제에 이어 1.54% 추가 하락했다. 당분간 남북관계 경색과 북한 내 쿠데타 등 돌발변수가 우려되는 탓이다. 하지만 이 같은 주가 흐름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방산주의 투자매력이 커지려면 실제 국방예산이 늘고 신규 수주가 있어야 한다”며 “최근의 급등은 심리적인 이유가 커 만약 북한이 개방과 화해무드로 나온다면 단기간에 급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길어질 수 있어, 탄탄한 방산주는 고려해볼 만”

반면 김정은 후계체제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펀더멘탈이 탄탄한 방산주는 투자해볼 만 하다는 의견도 있다.
 
동양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대북관련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방산주들이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며 “방위산업 업체들과 관련해 비교적 양호한 펀더멘털을 가진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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