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꿈의 통신’이라 불리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그럼에도 높은 요금제 등의 이유로 ‘신기루 현상’으로 전락해가는 모양새다. 특히 4G LTE 시대에 무제한요금제 폐지로 고객 부담감은 가중되고 있다. LGU+가 한발 앞서 저렴한 비용에 특화서비스를 이용하는 요금제를 출시한 가운데 SK텔레콤도 좌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세그(Seg) 요금제가 이러한 판도를 뒤바꿀지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과 LGU+는 4G LTE 시대에 본격적인 시장 선점을 위해 전략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LTE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약 50만명이고, LGU+가 약 30만명 정도다.
LTE 요금제 발표 당시, 이용자들은 LGU+가 경쟁사 대비 요금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LGU+가 LTE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HD 프리미어팩’ 요금제까지 먼저 선보여 ‘LTE는 LGU+’라는 인식을 굳혀나가고 있다.
반면, 그동안 업계를 주름잡던 SK텔레콤으로서는 두 손 놓고 지켜볼 수만은 없는 일이다. 때문에 최근 LTE 전략 발표회에서도 언급했던 세그 요금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영화, 음악, 게임 등 LTE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어서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감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4G LTE가 상용화되면서 SK텔레콤과 LGU+는 전략 요금제를 출시했다. 당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무한데이터 요금제 폐지다. 때문에 SK텔레콤에 비해 음성, 문자, 데이터양 조금씩 더 제공되는 LGU+ 요금제에 눈길이 쏠렸다.
LGU+는 SK텔레콤에 비해 크게는 음성 150분, 데이터 1GB 등 차이가 났고, LTE 120요금제(월 12만원)를 하나 더 추가해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한 발 앞선 상품으로 고객 유혹
최근 LGU+가 ‘HD 프리미엄팩’을 선보이면서 고객 만족대를 극대화 시켜나가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무제한데이터가 폐지된 4G LTE 시대에 데이터 용량의 부족함을 느끼는 이용자들에게 뛰어난 품질의 데이터서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HD 프리미엄팩’은 화질과 음성이 뛰어난 영화와 드라마, 음악, 스포츠, 네트워크 게임 등을 LTE의 빠른 속도로 정보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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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U+가 영화, 드라마, 음악, 스포츠, 네트워크 게임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HD 프리미엄팩 서비스를 출시, SK텔레콤 또한 전략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 ||
또, 월 9000원에 LGU+만의 특화된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U+HDTV 뿐만 아니라 M.net 유·무선 스트리밍, SPOTV, U+BOX, 프리스타일2와 포트리스2 RED 네트워크 게임 등 모두 6개의 전략서비스는 정보 이용료 없이 5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LGU+는 내년 2월까지 서비스 가입자 대상으로 5GB를 추가 제공해 총 10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LGU+는 이번 출시한 상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U+는 “75Mbps의 빠른 속도로 멀티미디어를 즐기는데 데이터 용량의 부족함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고려해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26만원 정도의 정보이용료 등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출시했다”며 “향후 LGU+는 부가서비스를 묶어서 이용 부담감을 줄이는 요금제 및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객 니즈 충분히 반영, 차별화 전략
SK텔레콤도 이용자들의 이용패턴을 고려한 세그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 진행한 ‘LTE 차별화 전략’ 발표회에서는 이용자들이 콘텐츠 구매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패턴을 분석해 반영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그 요금제는 동영상 및 음원, TV 다시보기 등 여러가지 콘텐츠를 별도의 정액제에 가입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즉, SK텔레콤은 영화 혹은 게임 등 카테고리별로 각각에 적용할 요금제를 출시,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이용자들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통해 고화질 VOD, 인터넷, SNS, 메신저, 모바일 트레이딩 등의 서비스를 3G 이용자 대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SK텔레콤은 실시간 동영상이나 음악 감상, 네트워크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많이 이용하고 싶어 하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세그 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경제 연구부 장재혁 선임 연구원은 “이용자들이 세세하게 나눠진 LTE 요금제를 더 자세하게 비교할 것이기 때문에 SK텔레콤도 전략이 밀집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설령,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가 출시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서비스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GU+와 달리 우리는 방송통신위원횐의 인가해야하는 절차상의 문제 있기 때문에 곧바로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며 “언제 출시가 될 것이라고는 명확히 말하기 어려우나 현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LGU+상품 출시보다 먼저 SK텔레콤이 전략 발표회 때에 세그 요금제를 소개했다”며 “HD영화, 대용량 네트워크 게임 등 멀티미디어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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