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9일 정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부각된 지정학적 리스크는 방산주, 남북경협주 등 대북 관련주의 주가를 크게 흔들었다. 다만 관련 종목별로 다른 등락양상을 보여 전체적인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포인트(3.43%) 급락한 1776.93을 기록했고, 코스닥도 5.35% 수직낙하하며 477.61로 힘겹게 하루 장을 끝냈고 대북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을 가진 종목도 큰 변동성에 휘청거리며 울고 웃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빅텍, 스페코, HRS 등 방산주는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에서 퍼스텍과 휴니드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S&T중공업도 1.15% 뛴 반면 삼성테크윈(-4.0%)과 풍산(-0.19%)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남북경협주도 대부분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광명전기(7.45%), 선도전기(5.05%), 남해화학(6.64%) 등이, 코스닥시장에선 좋은사람들(4.52%), 이화전기(4.58%), 제룡전기(1.34%) 등이 상승했다. 로만손은 2.99% 내렸다.
남북경협주 가운데 가스관 관련주는 시장별로 차이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동양철관(4.79%), 하이스틸(1.68%)은 웃었지만 코스닥시장의 비앤비성원(-8.56%), 미주제강(-6.02%) 등은 큰 폭 하락했다.
혹시 모를 전시상황의 먹을거리 부족 등을 이유로 생필품 관련주의 강세가 예상됐지만 예측을 빗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상한가를 쳤고 농심도 2.69% 올랐으나 오뚜기(-2.05%) 등은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각각 부탄가스와 금속포장용기 제조업체인 태양산업(1.79%)과 대륙제관(-2.59%)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대북송전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대북 송전관련주는 동반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전선은 11.6%, LS산전은 3.7%, 가온전선은 2.71%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비츠로테크가 8.29% 내렸고 비츠로시스(-7.33%), 세명전기(-5.67%), 보성파워텍(-4.88%)도 주가가 밀렸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전 업종의 마켓 리스크가 커졌다"며 "남북 경협이나 방산 등 테마주의 경우 일부 종목 외에 전 업종이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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