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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풍 탄 개미들' 코스피, 나흘 만에↑

삼성電, 2.96% 강세 104만5000원…코스닥도 4거래일 만에 상승

정금철 기자 | jkc@newsprime.co.kr | 2011.12.16 15:33:47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상승했다. 딱히 주목할 만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시를 데우며 개인이 수급을 주도했다. 연일하락에 따른 반등 심리도 지수 상승에 한몫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85포인트(1.15%) 상승한 1839.96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주에 비해 1만9000명 감소한 36만6000건으로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지표를 나타내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4거래일 만에 올랐다.

이에 유로존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분위기에 빠져있던 코스피도 간만의 호재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장 내내 오름세를 지지했다.   

나흘째 사자세를 보인 개인은 1463억원가량 순매수로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은 242억원어치 사들이며 엿새 만에 순매수로 전환,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278억원가량 내다팔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2325억원 매도 우위로 상승세를 제한했다. 

음식료품(-0.36%), 의약품(-0.46%), 유통(-0.45%), 건설(-0.10%), 보험(-0.4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화학(1.32%), 운수장비(2.06%), 전기가스(1.95%), 제조(1.54%)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흐름에 동참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만원(2.96%) 급등한 104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만에 반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2.46%), 현대모비스(3.14%), LG화학(4.81%) 등도 상승세로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에 반해 하이닉스(-2.64%), 대우조선해양(-2.30%), 대한생명(-1.85%), 아모레퍼시픽(-1.39%) 등은 비교적 주가가 크게 내렸다.

특징주로 제4이동통신 사업자 심사에서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탈락하며 라이벌 리스크가 해소된 가운데 KT(0.95%), LG유플러스(3.78%), SK텔레콤(0.34%) 등 통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선정기준 미달을 이유로 KMI과 IST를 허가대상 법인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증권사들이 추천한 통신주들의 연말 배당 매력도 부각됐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자금조달을 꾀한 웅진에너지(1.74%)도 재원마련 성공 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복지정책과 맞물려 테마주 의혹을 사고 있는 깨끗한 나라는 이틀째 상한가를 쳤다. 
 
반면 워크아웃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대한전선(-11.33%)은 회사의 부인에도 불구, 급락했고 코오롱(-1.00%)은 아웃도어 제품의 발암물질 검출 소식에 코오롱인더스트리(-0.66%)와 동반 하락했다. 최근 별 다른 이유 없이 엿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던 덕양산업도 10%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 13개 종목 등 496개 종목은 올랐으나 하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한 342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다. 보합은 60개 종목이다.

'아우' 코스닥도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82포인트(1.37%) 오른 504.58로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에 비해 4.40원 내린 115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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