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목할 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유로존 악재에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실망감까지 더해지자 코스피가 상승 해법을 찾지 못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1포인트(0.34%) 떨어진 1857.75로 이틀째 하락 마감하며 지난달 30일 1847.5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미국 FOMC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11월 소매판매도 전달에 비해 0.2% 증가에 그치면서 예상치를 밑돌아 투자심리를 흐렸다.
이틀째 '사자'를 외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38억원, 396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노렸으나 4거래일 연속 차익실현에 열중한 외국인이 3456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내리 끌었다. 외국인은 특히 전기전자업종에서 1600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업종 지수를 하락시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96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0.59%)과 전기전자(-0.88%), 보험(-0.65%), 서비스(-0.66%) 등은 하락한 반면 음식료품(1.34%), 의료정밀(1.98%), 통신(0.91%), 은행(1.42%) 등은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혼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원(0.95%) 내린 104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71%), 현대모비스(-1.20%), 기아차(-1.34%) 등도 하락했다. 이에 반해 강원랜드(2.45%), LG생활건강(2.20%), 두산중공업(1.59%), 대림산업(1.47%) 등은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특징주로 교과부가 마련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따라 고교 내신 평가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면 특목고 입시인 '자기주도학습전형'이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되며 '자기주도학습관'을 내세운 대교(3.43%)와 웅진싱크빅(4.17%)의 주가가 상승했다.
자동차인테리어 사업부문 매각 외에는 별 다른 이슈가 없는 덕양산업은 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불구, 엿새째 상한가를 쳤고 지난 12일 선박 30척을 새로 건조한다고 공시한 중국원양자원도 상한가로 직행하며 이틀째 급등세를 유지했다.
또 BS금융지주(2.33%)는 장기적 성장세를 전망하는 증권사 분석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수드케미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LG화학(0.80%)은 2014년 양극재 양산 기대감이 커지며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한가 13개 종목 등 435개 종목은 상승했으나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382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83개 종목이다.
코스닥도 결국 개인투자자들의 적정 희망선인 510선을 반납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이 공모가 밑에서 거래되자 반발 매물이 나오며 게임하이(-3.63%), JCE(-0.27%) 등 관련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2포인트(0.57%) 내린 508.38로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에 비해 2.20원 오른 115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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