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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폐암 4기 5년 생존율 39%”

정경영 교수팀, 폐암 5년 생존율 70%로 2배 이상 높아져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1.12.13 13:51:45

[프라임경제] 현재 수술 후 폐암 5년 생존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정경영 교수팀은 1990년부터 2009년까지 폐암환자 2100명을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1990년 초에 비해 2000년 후반 2배 이상 높아졌다고 최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정경영 교수.
비소세포폐암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990년대 31.9%였던데 반해 2000년대 70.0%로 2배 이상 증가했다. 1기의 경우 64.8%에서 86.5%로, 2기는 33.8%에서 53.0%로, 3기는 15.1%에서 51.2%로 높아졌다. 4기에서도 0%에서 38.9%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예후가 좋지 않고 조기에 수술을 받아도 50%에서 5년내 재발하는 악성암에 속한다. 지난해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폐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17만8000여건) 중 10.5%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폐암 수술에는 개복수술과 흉강내시경,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이용한다. 흉강내시경이나 다빈치의 경우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적게 남는 장점이 있다. 또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후 항암치료도 적응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경영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 국내 폐암 수술 환자의 성향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남성 중심의 발생 경향에서 여성 폐암 환자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남성의 경우 1990년대 초 214명에서 2000년대 후반 58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 폐암 환자는 1990년대 초 46명이었으나 2000년대 후반 292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폐암의 조직형도 선암이 1990년대 초 전체 암의 29.6%(77건)였던 것이 2000년대 후반 55.1%(484건)로 전체 폐암 수치의 절반을 넘어섰다.

정경영 교수는 “정기 검진으로 조기 발견되는 암이 많고, 표준화된 수술 후 항암치료로 폐암 5년 생존율이 증가했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금연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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