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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여수 향일암 2년만에 복원

20분거리 향일암 일출행사땐 2시간 각오해야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1.12.11 08:50:09

[프라임경제]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전남 여수 돌산도 향일암 해돋이 행사가 화재로 소실된지 2년여 만에 재개된다.

사찰 측은 지난 2009년 12월20일 향일암 대웅전과 종무실 등이 불에 타버린 이후 2년여간 복원공사를 거쳐 이번에 제16회 향일암 일출제를 연다.

   
해돋이 행사로 유명한 여수 돌산도 향일암이 지난 2009년 12월 원인모를 화재로 인해 대웅전과 종각, 종무실이 전부 타버려 2년여에 걸쳐 복원공사를 펴고 있다.

향일암은 금오산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와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른 일출 광경이 일품으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향일암 일출제추진위원회는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정리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와 새해 소원성취를 염원하는 해맞이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오는 31일 오후 5시 낙조가 아름다운 금오산 해넘이 감상을 시작으로 송년풍물 길놀이 퍼레이드, 여수 우도풍물굿 보존회의 무사안녕 기원무, 여수의 소리와 몸짓, 국립창극단의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마련된다.

일출행사는 다음해 1월1일 새벽 6시에 개벽을 알리는 ‘천고의 소리’로 시작한다. 이어 기원굿, 일출기원 제례, 신년 소원성취 비나리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일출(오전 7시 36분 예정)과 동시에 대형 소원줄과 소원연을 하늘로 힘껏 날리며 묵은해를 정리하고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이 밖에 2012년 여수의 여명을 알리는 창작예술극과 새해 첫 해오름을 기다리는 관광객의 화합한마당 행사로 탐방객 어울마당, 덕담나누기, 새해선물무료증정 등 관광객 참여행사가 다양하다.

행사기간 동안 향일암은 무료로 개방된다.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국립공원 주차장과 인근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행사장내에는 차량출입이 통제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죽포삼거리와 성두주차장부터 국립공원 주차장 구간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내버스 증차와 관광객들의 추위를 막아 줄 수 있는 숙영버스를 운영하고 여수막걸리, 갓김치, 굴과 따뜻한 음료, 어묵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1월 1일에는 선상일출 관람을 위해 돌산대교와 오동도 선착장에서 향일암까지 부정기 여객선과 관광유람선이 운행된다. 선사별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여수 향일암은 금오산 절벽위에 자리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경남 남해군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여수시는 향일암 외에도 앵무산(율촌면), 봉화산(화양면), 소리도․안도(남면), 백호산(화정면), 거문도(삼산면), 자산공원(동문동), 오동도(한려동), 구봉산, 고락산, 호암산(미평동), 만성리검은모래해변과 마래산(만덕동), 안심산(쌍봉동), 무선산(여천동)등 21곳에서 분산 일출제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향일암일출제는 대웅전 복원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예년에 비해 많은 혼잡이 예상된다”며 “여수 곳곳이 일출명소가 많으므로 시민들은 혼잡한 곳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새해를 맞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금오산 향일암은 여수시 돌산도 맨끝 해변에 자리해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돌산대교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평소 여수시내에서 향일암까지 20분이면 도착 가능한 거리가 일출제 때면 차량이 돌산대교를 빠져나가지 못해 2시간 가량 거북이운행을 하는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고 여수시는 설명했다.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청 홈페이지 (http://www.ystour.kr/kr/festival/hyangilam.jsp)나 관광과 축제지원담당(061-690-20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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