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민주 “디도스 공격, 정권 탄핵하고도 남을 사안” 파상공세

“민주파괴행위 21세기에 일어나…정부와 한나라당은 자폭해야”

최봉석 기자 | cbs@newsprime.co.kr | 2011.12.05 13:45:17

   
 
[프라임경제] 민주당은 5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가 디도스 공격으로 선관위 전산망을 마비시키며 서울시장 선거를 방해한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의 폭거’라며 여권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거듭 제기했다.

여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단독처리 강행 여파로 여권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야권이 거머쥔 셈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건은 전자시대 사이버시대의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국기 문란에 해당하는 행위”라며 “사건 성격과 규모, 이에 소요되는 막대한 자금 등을 감안할 때 국민은 이 사건을 단순히 의원실의 9급 비서의 소행이라는 당국 발표에 쉽사리 수긍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경찰 수사가 진상을 적당히 은폐하고 몸통을 비호하는 꼬리자리기 수사로 귀결될 경우 우리는 국정조사 특검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면서 “연이은 날치기에 이어 도청과 민간인사찰도 모자라서 사이버 테러까지 불사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후퇴시키는 한나라당의 폭거와 만행에 우리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결연히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반국가적인 범죄행위로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 의원비서가 범죄 집단을 사주해서 20-40세대의 투표율을 하락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국가기간시설을 무력화하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최규식 의원의 비서가 해킹전후로 해서 제3의 인물과 통화한 것이 확인된 이상 이 사건의 기획자과 몸통이 누구인지 밝혀내야 한다”면서 “또한 이 같은 해킹에는 억대의 금품이 제공된다는 것이 통설인데 자금제공자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고, 정권 탄핵하고도 남은 사안”이라며 “사이버 3.15 부정선거다. 한 점 의혹도 없이 밝혀내서 만일 이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조직적 개입했다면 무한책임을 져야 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세균 최고위원 역시 “3.15부정선거 이후 역대 최악의 선거부정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50년 전 자유당 독재하에서 진행된 부정선거보다 더 추악한 악질적인 부정선거요 민주파괴행위가 21세기에 일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문을 닫아야 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문을 닫아서는 절대 안 된다. 한나라당 이름으로 심판받아야 할 일이 참으로 많다”면서 “당명을 바꾸는 쇼같은 것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한나라당 이름으로 꼭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국정조사와 특검은 기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탁하니 억하고 죽었다고 한 87년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은폐한 것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이 개입된 게 사실이라면 정부와 한나라당은 자폭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