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HSBC "韓銀 올해 마지막 금통위서 3.25% 동결할 것"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1.11.30 17:13:32

[프라임경제] 실질금리 마이너스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일각에서는 오히려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각되기도 하는 가운데, 우리 나라의 기준금리가 연내 3.25%로 동결될 것으로 보는 외국계 보고서가 나왔다.

HSBC 로날드 맨 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배포된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며, 이에 따라 금년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보고서는 10월 산업 성장은 전년 동월 대비 6.3%에 그쳤다고 말했다(전년 대비 9월 성장세는 7.1%). 자동차 생산의 성장세는 같은 기간 15.5%에서 11.1%로 느려졌다. 서비스업의 경우, 3.8%에서 3.5%로 완만히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이례적으로 전자통신산업 분야에 있어서는 10.2%에서 16.9%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선행지수는 10월에 1.0% 올랐으며, 이는 9월의 1.4%보다 하락했다는 점도 언급하고, 이러한 지표들을 보면, 한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보고서는 2008년과 비교해 선행지수가 잘 관리되고 있는 상황을 고무적으로 인식했다.

   
HSBC는 금년도 한국의 선행지수 흐름은 2008년의 급격한 하향세에 비해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일련의 자료들을 배경으로 보고서는 한국은행이 정책금리(기준금리)의 3.25% 동결 정책을 12월8일의 금통위에서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현재 한국의 실질금리는 -0.7%이며 이는 아시아-태평양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이라면서도, 현상황은 바닥의 시나리오선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HSBC 보고서는 한국은행이 내달 초 금통위에서 3.25% 동결을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