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을지로2가에 완공된 오피스 빌딩 인수를 완료 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도심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을 인수한 것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 이어 두 번째며 인수금액은 약 3300억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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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미래에셋타워. |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12월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21호부동산펀드’를 설정해 A동 건물에 대한 선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동 인수 연면적은 6만5775㎡이며 A동 빌딩명은 ‘을지로 미래에셋타워’로 변경할 예정이다.
빌딩은 을지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등 지하철역에 연결되어 있고 남산1호터널을 통해 바로 강남으로 갈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변 일대는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 금융회사 본점과 SK빌딩, 한화장교빌딩 등 다수의 기업 본사 빌딩이 들어서 있으며 최근에 완공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시그니쳐타워, 페럼타워 등 신규 오피스빌딩들이 완공돼 핵심업무지역으로 성장 중이다.
또 명동과 마주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 상 인근에 다수의 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돼 향후 부동산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개발본부 김형석 전무는 “선매매방식을 통해 미리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평당 매입가격이 1540만원 수준으로 인근 빌딩가격 비해 저렴하다”며 “인수 전에 빌딩 전체에 대해 대기업 본사 용도로 장기간 임대계약을 완료해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얻을 수 있는데다 자본이득을 포함할 경우 연평균 15%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펀드 운용업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기상황, 오피스빌딩 공급증가에 따른 임대시장 악화 등 부동산시장 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입지의 우량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선매입하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시장상황에 따른 전략적인 임대계획에 따라 우량 임차인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상업용 부동산투자에 있어 성공적인 투자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펀드와 2006년 해외 최초 부동산 펀드를 출시했으며 현재 국내를 비롯해 브라질, 홍콩, 중국 등에 12개의 오피스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디큐브시티(D-cube city)’와 브라질 상파울루의 랜드마크빌딩인 ‘호세베라 타워(Rochavera Corporate Tower)’의 인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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