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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여 코스닥 상장사에서 희망 찾아라”

취업박람회 셀트리온·다음 등 80여社 참가…1000명 이상 채용계획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1.11.30 11:38:49

[프라임경제] 경기불황에 따른 고용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코스피 대표 상장사 100여개 기업이 인재발굴에 나섰다. 총 1000여명 규모의 신규인력 채용을 계획한 코스닥 상장사들은 주택자금 지원과 안식휴가, 의료비 지원 등 대기업 못잖은 복리후생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인재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공동주최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1 코스닥상장기업 취업박람회’에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대표기업을 포함해 80여개 우량 상장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1000명 이상의 인재채용 계획을 세우고 행사장에서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석·박사 이상 고급인력 유치

참가 기업들은 단순 사무직이나 영업, 제조인력이 아닌 다양한 전문직종에서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한 경쟁을 펼쳤다. 마케팅, 재무, 회계를 비롯해 디자인,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계획이 제시됐다.

코스닥협회 측은 “특히 올해 참가 기업들이 내세운 고용의 질과 폭이 넓다”며 “8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에 나서 취업 희망자들에게도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석사급 이상 고급 인력 채용도 눈에 띄게 늘었다. 대기업 이상의 연봉을 제시하는 기업들도 상당수다. 전체 참가 기업 중 10% 이상의 기업이 석사급 이상을 뽑는다. 대부분 연구 및 개발분야다.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휴비츠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석사 학위 소지자로 경력 8년 내외의 인력을 채용한다. LCD 검사장비업체 동아엘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개발, 정밀기기 제조업체 케이맥은 시스템프로그래밍 부문 채용에 나섰으며 반도체 개발회사 텔레칩스는 시스템온칩(SoC) 설계부문, 바이오 신약 개발업체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는 분자진단키드부문 등에서 석사급 이상 학위 소지자를 모집 중이다.
 
◆셀트리온, 업계 최고 연봉 제시

시가총액 4조원에 육박하는 ‘대장주’ 셀트리온은 연구개발, 생산, 품질, 수입의료기기 인허가(RA),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각각 1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CJ E&M은 게임사업, 게임개발, 재무 등의 직종에서 신규 인력을 구한다.

교육서비스업체 에듀박스는 웹프로그래머, 모바일 앱 개발, 회원관리, 마케팅 기획, 출판 마케팅, 관리 회계, 영어 콘텐츠 기획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제닉은 주식 및 기업설명회(IR)를 담당할 직원을 찾고 있으며 이트레이드증권은 지점영업과 고객서비스 부문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특히 셀트리온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을 약속했고 텔레칩스는 대기업 수준, 쓰리피시스템은 연봉 400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CJ E&M도 CJ그룹 신입공채와 같은 연봉을 내세웠다.

다양한 복리후생도 눈에 띈다. 지방에 있는 기업들의 경우기숙사 제공은 기본으로 주택자금 대출, 배낭여행 지원, 안식휴가, 의료비 지원, 콘도 등 휴양시설 지원 등 대기업 못잖은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앞세워 채용에 나섰다.

한국거래소 측은 “한국 고용시장은 사실 대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 사이에 양극화가 심했다. 하지만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보듯 우량 코스닥 상장사들은 대기업 수준의 기술력과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 고용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고용의 양극화 현상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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