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야권통합 논의와 관련, “지도부에서 절차를 잘 지켜나가겠다고 얘기됐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MBN-TV ‘뉴스 M’에 출연, “통합의 명제만 던져놓은 채 정당법이나 당헌당규를 전혀 지키지 않고 소통이 없어 절차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이라는 대의명분은 망원경처럼 멀리 보는 것이지만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준비했어야 한다”며 “이제 소통이 이뤄지고 당원이 합의하는 통합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열어 1만2000여명의 대의원들이 통합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당 대표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마할 생각”이라며 “한명숙 전 총리나 저나 경쟁은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한 세력이 독점을 하면 균형이 안되기 때문에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세력이 합쳐져야 민주당의 정체성과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시대 이미지가 있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당 대표는 지난 4년간 의정활동과 원내대표 1년을 보고, 거대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상대로 누가 효과적으로 투쟁할 수 있는가, 이길 수 있는 지혜가 있는가를 봐야 한다”며 “경험과 경륜, 투쟁력과 지혜를 갖춘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강조했다.
‘통합 이후에 잔류파가 남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소통을 하고 절차를 지켜서 통합을 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국민의 힘으로 용서할 수 없다”며 “통합은 무사히 잘 될 것이고 소통해서 합법적으로 절차와 당헌당규를 준수하는데 뛰쳐나갈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통합당의 당명에 대해선 “민주당의 많은 당원들은 민주당이 지켜지고 60년 전통의 민주당 정체성이 지켜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혁신과통합 등에서 약칭으로 민주당을 고려한다고 하는데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수임기구에서 합의되고 전당대회에서 의결되면 제 의사를 관철시킬 힘이 있겠는가”라고 답변했다.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