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헝가리가 IMF에 FLC(신축적 신용공여)를 요청함로써 유로존 재정 위기 문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주식시장은 유럽발 대외 악재에도 불구, 상반기에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주장이 23일 나왔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그리스 디폴트 등과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국가들은 약적완화 등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다.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고려, 내년 상반기 주식시장은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하반기에 유럽발 리스크가 국가 차원에서 금융회사로 옮겨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상중하저’ 또는 ‘상저하하저’의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상반기에 최고 2300포인트 간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양적완화 등과 같은 통화정책과 경기부양 재정정책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에 바닥을 찍고 코스피가 23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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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근거로 △시장 컨센서스(시장예상치) △폴리시믹스(정책조합) △밸류에시션 △이익수정비율 등을 꼽았다.
우선 미국의 소비 회복 등이 지표로 가시회되고 있고, 설비투자가 견조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내부적으로도 정부의 내수확대 정책이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와 환율 등 가격변수가 점진적으로 안정화 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양적완화와 경기부양이라는 정책효과가 연말연초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경기진작 효과가 내년 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선행지수 기준으로 현재 2009년 초와 같이 저점을 통과하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이 긍정적이라는 점도 주가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지수 하락에 따라 PER(주가수익비율)은 러먼사태 이후 저점 수준으로 하락해 있으며,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 이익수정비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 밸류에이션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는 요인이다.
그러나 선행지수가 재차 하락하는 추세적 경기하강에 진입할 경우 2012년 글로벌 경기는 일년 내내 하락세가 심화되는 형태가 전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하반기, 폭락장 연출될 수도”
상반기에 코스피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하반기에는 유럽 은행들의 부담 증가, 미국의 긴축 여부, 미국과 한국의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투명성 등으로 매크로 흐름은 ‘상중하저’ 또는 ‘상저하하저’의 형태로 올 9월과 같은 폭락장이 내년 하반기에 다시 연출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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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적으로는 그리스에 대한 국채 상각(헤어컷) 비율 50%를 적용해야 하며 EU가 제시한 BIS 비율 9%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유럽내 91개 은행이 약 1000억유로(한화 155조원) 이상의 자금을 충당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헤어컷의 문제는 단번에 끝나지 않고 수 차례에 걸쳐 진행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서유럽 은행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IB들은 그리스만이 아니라 포르투칼, 이탈리아도 헤어컷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금융회사가 손실분을 그대로 자산가격 하락에 반영해야 하는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경기가 살아났다고 느껴지는 순간 즉, 분기 기준 성장률이 2% 중·후반으로 진입하는 시점부터 시장 친화적이던 정부정책이 긴축으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내년 11~12월 대선정국으로 진입할 경우 레임덕 또는 여야간 합의의 불투명성 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2012년 추천 업종으로는 IT, 자동차, 건설, 정유 게임주 등을 꼽았다. 내년에는 가치주나 성장주 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는 안정성장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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