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후지필름이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법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를 설립하고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카메라 판매에 직접 나선다.
후지필름은 23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공식 법인 설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 카메라 직판 체제를 구축할 것임을 밝혔다. 후지필름은 지금까지 롯데 계열사인 국내 한국후지필름에서 일본 본사의 판매 대리점(distributor) 역할을 맡아 디지털 카메라부터 필름, 인화지, 현상 및 인화기기까지 각종 이미징과 관련된 사업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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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마츠모토 마사타케 사장. | ||
후지필름은 지난해 두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직판 체제를 구축하면서 아시아 시장 내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의 초대 사장은 미국, 브라질, 독일 등 글로벌 시장에서 33년 넘게 요직을 맡아온 마츠모토 마사타케 대표가 맡게 됐다.
이날 후지필름은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 ‘X’ 도 선보였다. ‘X’는 후지필름만의 독자적인 최신 기술과 카메라 본연의 레트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라인으로 지난 2월에 출시된 X100에 이어 이번에 런칭하는 X10, 그리고 2012년에 새롭게 선보이게 될 제품까지 X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X100 보다 사이즈는 작아지고 조작이 간편해진 프리미엄 디지털 카메라로, 해외에서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X10은 새롭게 개발된 후지논 수동식 광학 줌 렌즈와 2/3인치 대형 EXR 센서, 밝은 광학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후지논 수동식 광학 4배 줌렌즈를 탑재한 X10은 9군 11매 렌즈 전 구성이 유리 재질로 제작됐다. 비구면렌즈 3매와 이상저분산렌즈 2매를 사용해, 카메라 크기가 작아지면서도 밝은 렌즈의 탑재가 가능해졌으며, 주변부 왜곡과 색수차를 줄이고 전 영역에서 고른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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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필름 X10 | ||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의 임훈 부사장은 “X10은 최신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디자인, 간편한 조작 방식이 모두 융합된 신개념 프리미엄 디지털 카메라로, 수동식 줌 링을 통한 빠른 스타트업 기능까지 더해져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제품”이라며 “이번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으로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한국후지필름은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포토 및 출력사업에 집중하고,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 ‘파인픽스(FINEPIX)’의 국내 영업권을 11월부터 후지필름 본사로 넘긴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후지필름은 디카 사업을 이양하는 대신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포토 및 출력사업과 신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후지필름은 즉석카메라사업과 오프라인 인화 매장, 인화지, 출력기기 등 포토사업 분야에서 업계 1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포토북, 포토키오스크, 영화용 필름 등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0%이상 성장, 지난해 매출 1350억을 달성했으며 디지털시대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해왔다.
한국후지필름 이창균 대표는 “당사의 즉석 카메라인 ‘인스탁스’의 독점적 지위와 이미징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한국 사진 시장에서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한국후지필름은 포토 및 출력 분야의 전문성 등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젊은층을 겨냥한 신개념 사진숍 직영사업 등의 신규사업과 함께 반도체 현상액, RFID 등 기존 B2B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는 것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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