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 의원들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22일 오후 3시쯤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 기습 처리에 나섰다.
본회의장에 진입한 한나라당 의원은 총 140여명으로, 이중에는 박근혜 전 대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본회의장 질서 유지 차원에서 경호권을 긴급 발동한 가운데, 국회 본청은 오후 3시5분을 기해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져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박 의장은 여야에 오후 4시 본회의 이전까지 FTA 비준안 심사를 마쳐줄 것을 요청하면서 4시 이후 FTA 비준안 직권상정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본회의장에는 한나라당 의원 148명과 민주당 의원 40여명, 미래희망연대 의원 2명, 자유선진당 의원 1명 등20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은 이날 FTA 비준동의안 표결처리를 이날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어서 비준안 ‘날치기 처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민주당 등 야당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의화 국회부의장을 의장석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한 차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 FTA 비준동의안 표결처리를 막기 위해 오후 4시6분경 국회 본회의장 전체에 최루액이 살포돼 여야 의원들이 자리를 뜨는 등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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