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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삼성토탈 ‘담장’ 무너뜨린 상생

공동배관망 구축…新 가치창출 및 경쟁력 제고 모델 제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1.11.22 16:07:25

[프라임경제]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이 공동 배관망을 통해 수소가스를 거래하는 협력사업을 본격화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은 공동 배관망을 통해 수소가스를 거래하는 협력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양사는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현대오일뱅크-삼성토탈 수소혼합가스 배관망 개통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 삼성토탈 손석원 사장 등 양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그간 담장 사이로 필요 원료나 반제품을 선박으로 교환해 왔던 두 회사는 공장을 서로 연결하는 배관망 개통으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상호 믿음과 신뢰라는 또 다른 이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삼성토탈은 공장가동 중 발생하는 잉여 수소혼합가스를 현대오일뱅크에 판매하고, 현대오일뱅크는 석유정제에 필수적인 고순도 수소 원료를 값싼 비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담장을 서로 맞대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은 이번 사업을 위해 약 220억원을 투입해 두 회사를 연결하는 6.7km의 수소혼합가스 이송 배관망과 고순도 생산설비 개조를 완료했다.

두 회사가 배관망을 통한 상생 협력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05년부터 공동 배관망을 잇고 나프타(Naphtha), 휘발유와 경유의 각종 배합제 등을 교환 판매해 왔으며, 제조원가를 낮춰 윈윈(win-win) 효과를 거둬 왔다.

이번 2차 배관망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연간 180억원의 생산원가 절감 및 물류 비용감소, 연간 8만톤에 달하는 탄소배출량 저감효과 등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13년에는 절감비용이 약 1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유재범 생산본부장은 “이번 협력 사업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차원을 넘어, 공정을 보다 안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토탈 이동호 공장장 역시 “대산 단지 입주사간 미래 지향적인 협력으로 상생의 출발점이자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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