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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강운태 광주시장과 공무원의 온도차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1.11.22 15:32:55

[프라임경제] 21일 열린 현대건설의 화정주공 재건축사업 설명회에 대해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지역업체 참여확대를 통해 상생을 지향한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일 설명회에 참석한 대다수의 언론인과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전체 물량의 30%가량을 지역에 하도급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 매우 불만족했다. 

특히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달 말 현대건설측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도급 전체 물량을 지역 건설업체에 배정될 수 있도록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힌 바 있어, 지역 건설업체들은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데도 광주시 U대회지원단은 ‘현대건설, 화정지구 재건축사업 사전설명회 개최’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참여 폭이 큰 것처럼 호도했다.

게다가 현대건설이 내논 조건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없이, 건설의 특성상 레미콘 등 건축자재와 인력을 지역에서 소화하고 현대건설 등록업체 가운데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가격경쟁에서 유리해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장밋빛 청사진을 제공했다.

이에 대해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관계자는 “강 시장님은 하도급 물량 전체를 지역업체에 줘야한다고 이야기하셨는데, 30%이하의 물량을 주겠다는 상황에서 현대건설 편을 드는 것이 광주시의 입장인지 되묻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 시장은 22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사전설명회에서 나온 지역업체 참여 조건 등이 솔직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관련부서에서 현대건설에 좀 더 강력히 요청해 지역업체 참여를 늘릴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보도자료를 제공한 광주시 U대회지원단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다. 관급 도급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하도급 비율에 대해 강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해명, 강 시장과 동상이몽의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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