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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위축 DR전환 '급감'

DR해지 물량 전년 동기 대비 173.9%↑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1.10.21 17:34:14

[프라임경제] 그리스발 위기로 DR전환 및 해지 물량이 올해 들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의 DR전환 및 해지 물량을 살펴보면, 2010년 3분기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던 전환 및 해지물량이 올해 들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국제금융시장은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출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DR 전환과 해지 물량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그리스 재정위기로 국제금융시장이 다시 위축되면서 DR전환과 해지도 급감세를 보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011년 3분기에 국내원주가 해외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은 총 839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62.1% 감소한 반면, 해외DR이 국내원주로 전환 (DR해지)된 물량은 총 978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173.9% 상승했다.

DR전환 감소는 2008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취했던 비상조치가 재정위기를 야기해 국제금융시장이 위축된 데 기인했다면 이번 DR해지는 해외투자자들이 유동성이 풍부하고 현금화가 용이한 국내시장에서 투자분을 회수함으로써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월말 현재 해외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케이티(47억 2,796만USD), 하이닉스반도체(33억 566만USD), 포스코(31억 3,293만USD), 롯데쇼핑(30억 2,984만USD), LG디스플레이(24억 8,455만USD), SK텔레콤(22억 6,880만USD) 등 총 39개사 45종목이다.

올 상반기에 폴리실리콘 생산부문 세계 2위업체인 (주)OCI가 해외DR 발행을 통해 약 7억 달러 규모의 해외 자본유치에 성공한 이후, DR발행은 없었다. 이는 국제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국내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의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9월말 현재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원주의 시가총액 및 총 시가총액 대비 비율은 ▲삼성전자(8조 3,139억원, 6.1%) ▲포스코(4조 9,135억원, 15.2%) ▲SK텔레콤(3조 6,002억원, 29.8%) ▲케이티(2조 7,937억원, 29.8%) ▲한국전력공사(1조 3007억원, 9.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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