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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에서 톱5로’ 현대모비스 잘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

[심층진단] GTQ-2015·글로벌 일류상품 육성 등…조기 실현 기대

서영준 기자 | syj@newsprime.co.kr | 2011.10.20 18:20:24

[프라임경제] 최근 현대모비스는 부품에 대한 기술력을 무기로 전 세계 다양한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부품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해 화제가 된 미국 디트로이트 공장의 섀시모듈은 크라이슬러, 오디오 및 지능형 배터리 센서는 다임러,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는 미쓰비시와 스바루 등에 공급된다.

이러한 성과는 현대모비스가 올해 사상 첫 글로벌 톱10 진입이라는 성적을 거두게 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품질 강화와 일류상품 육성 등으로 2020년 글로벌 톱5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자체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품질경영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현대모비스는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톱5 달성을 목표로 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GTQ(Global Top Quality)-2015’를 출범시켰다. 품질경영을 위해 만든 GTQ-2015는 경쟁사와의 품질 및 기술 격차를 해소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때문에 GTQ-2015에는 △핵심부품 품질경쟁력 확보 △톱 클래스 전장품질 달성 △무결점 양산품질 달성 △글로벌 품질보증 체계 완성 △통합 품질경영 시스템 구축 등 5대 중점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GTQ-2015 계획 달성을 위해 총 645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사내 품질전문인력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품질대학을 개최해 연 30여개의 품질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 및 전 임직원의 품질기술력 향상과 품질개선 마인드 고취를 노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해외생산거점 확충에 따른 주요 권역별 품질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자체 품질센터는 미국, 중국, 유럽 등 3곳. 현대모비스는 이들 지역이 각각 요구하는 품질테스트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해외 우수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GTQ-2015 프로젝트 ‘시동’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일류상품 육성을 위해 10대 제품을 선정했다.

현대모비스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일류상품 육성을 통해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도 이루고 있는 것.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따라서 현대모비스는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과 기술 동향을 수익(Return)과 위험(Risk) 측면에서 분석하고, 자체 역량을 평가해 글로벌 일류 상품으로 육성할 10대 제품을 선정했다.

10대 제품 선정은 세계 톱 수준의 업체와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수한 성능 및 가격경쟁력이 고려됐다. 더불어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신차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대응능력도 주요 결정사항으로 작용했다.

이렇게 탄생한 글로벌 일류상품 육성 대상 10개 제품은 △제동장치(3개) △조향장치 △에어백 △레이더 △친환경차 부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LED 헤드램프 △바디 관련제품 등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일류상품 육성 대상 10개 제품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친환경․지능형 등 시장 동향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력 향상이 ‘관건’

현대모비스가 목표로 한 글로벌 톱5 달성은 각종 부품에 대한 높은 기술력이 필수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부품의 기술력을 끌어 올리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일본 미쓰비시에 수출한 LED 헤드램프는 세계 시장 공략의 핵심. 이미 현대모비스의 LED 헤드램프는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모비스 테크 페어(Mobis Tech Fair)에서 호평을 받는 등 상당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LED 헤드램프를 현재 수준 대비 광량 40% 이상 향상, 방열효율성 제고 등으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과 결합시켜 신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전기 구동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역시 기술력 향상 대상에 포함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부품의 출력밀도를 현재 수준 대비 세 배 가까이 높이는 등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정석수 부회장은 “10여년의 짧은 기간 동안에 제동 및 조향장치, 에어백, 전장품, 헤드램프 등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며 세계 수준에 근접한 기술과 품질 역량을 확보했다”며 “현대모비스를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 일류 상품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진정한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보이는 성과…글로벌 톱5 조기 실현

현대모비스의 미래 비전 달성은 최근의 성과를 고려해 볼 때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 모비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9년 이후 다임러와 오디오(3500만달러 상당), 지능형 배터리 센서(9500만달러 상당) 수주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폭스바겐과 램프(2000만달러 상당)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일본 미쓰비시와 스바루에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공급키로 했다.

특히 지난 3월 독일 BMW그룹 본사에서 개최한 단독 부품전시회는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이 세계 수준에 올랐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관계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모비스 테크 페어와 같은 전시회 개최, 해외 바이어의 연구소 및 공장 견학 등 영업 마케팅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GTQ-2015, 글로벌 일류상품 육성 전략 등으로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의 선도자로 도약해 글로벌 톱5 비전을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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