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저소득 무주택자 등 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에 고가의 외제차 소유자가 당첨된 사실이 확인됐다.
2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전예약 당첨자 중 자가용소유자 1만7943명 가운데 221명이 외제차를 소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에는 벤츠S550(1억1182만원), BMW 730Li(1억917만원), 렉서스 LS460(1억1954만원) 등 최초 취득가액이 1억원을 넘는 고급 수입차 소유주들도 포함됐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1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당첨자 발표 이후 외제차를 소유한 ‘가짜서민’에게 보금자리 주택이 보급됐다는 여론의 비난이 비발치자 2차 보금자리사전예약시에는 신혼부부·생애최초특별공급과 임대주택의 청약대상자의 자산기준을 마련해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부터는 자동차도 자산기준에 포함됐지만 모집공고일 기준으로는 차가 없다가 당첨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BMW나 벤츠 등 고가 외제차를 소유 중인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실제 부천옥길의 한 생애최초특별공급 당첨자는 2011년식 벤츠 E300을, 서울 내곡 신혼부부특별공급 당첨자는 2011년식 BMW528i 등을 당첨발표 후 1년이 지난 후 보유하고 있었다.
권선택 의원은 “저소득 무주택자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보급한다면서 결국, 서민이 아닌 서민에게 보금자리주택이 돌아가고 있다”며 “진짜 서민에게 보금자리주택의 혜택이 돌아가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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