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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무리하게 물가목표 달성 안하겠다" 이유는?

"어떤 비용 지출하고서라도 맞출 것이냐? 경제에 무리 주기 어려워"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1.09.23 08:01:46

[프라임경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에 무리를 주면서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총재는 22일(현지시간) 물가 문제에 대해 "3년 정도의 중기적 목표가 3±1%"라고 전제하고, "(최근 물가안정 목표치 달성 여부 논란에 관련해) 목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지 (목표를) 조정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어떤 비용을 지출하고서라도 맞추느냐 아니면 적절한 정책조합으로 갈 것인가"라는 선택 문제에 대해 "경제에 무리를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세계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소규모 개방 경제인 우리나라는 대외 여건을 잘 살펴보며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경제 구조상 무리수를 두면서 당장의 수치 달성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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