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국내기업 사상 최고 배당금 받아

비상장사 100억원대 배당부자 증가, 적자낸 회사 대주주도 고배당 기록

이철현 기자 | lch@newsprime.co.kr | 2011.05.09 15:40:29

[프라임경제] 비상장사 주식보유로 1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는 부자가 지난해보다 2.3배 증가했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현금배당(중간배당 포함)을 결의한 1688개 12월 결산 비상장사 중 지난달 말 현재 1억원 이상 배당금 수령자는 지난해 237명보다 1.5배 가량 증가한 578명이다.

이 중 2000억원을 넘은 1명을 포함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배당부자는 지난해 6명보다 8명이 늘어난 14명이다. 이는 올해 상장사에서 100억원 이상 배당금을 기록한 대주주 13명보다 1명이 많은 수치다.

올해 비상장사 배당부자 중 최고액을 기록한 주인공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그는 본인 명의로 7.32%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에서 2464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상장사와 비상장사 통틀어 국내 기업 사상 최고액이다.

박의근 보나에스 대표와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은 5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기록했고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은 229억원의 배당금을 기록, 비상장 배당부자 4위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엠코 등 비상장사에서 181억원의 배당금을 받았으며 상장사 배당금 118억원을 합칠 경우 정 부회장의 배당금 총액은 300억원에 육박했다.

정창무 KCM그룹 회장은 지난해 28억원보다 5배 가량 증가한 166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아 상위권에 올랐고 박병구 모빌코리아윤활유 회장은 지난해보다 18.5%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범한판토스 대주주 조금숙씨와 구본호씨 모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7억원과 115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비상장사 배당부자 상위권을 차지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주)교원과 (주)교원구몬 등 2개 비상장 계열사에서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23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유환미디어 유영대 대표는 전년보다 12배 가량 많은 121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밖에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파리크라상 등 비상장사에서 116억원, 최연학 연호전자 회장이 105억원,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이 103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비상장사의 특성상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데다 고배당을 실시한 상당수 비상장사의 배당금이 순이익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잉배당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비상장사 배당금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14명 중 7명이 순이익보다 많은 배당금을 받았다. 심지어 적자를 낸 회사 대주주도 100억원대 배당을 기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