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M&A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통운을 두고 포스코-롯데-CJ의 3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롯데그룹이 때 아닌 구설수에 올랐다.
롯데그룹 계열 롯데정보통신이 대한통운의 통합물류전산시스템 개발 작업에 참여하며 공정성에 시비가 일고 있다. 언론도 앞 다퉈 롯데그룹이 전산작업으로 대한통운의 경영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어 포스코, CJ 등 경쟁사보다 유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롯데정보통신과 아시아나IDT의 참여로 지난 2월부터 이뤄진 이번 시스템 구축은 대한통운의 국내외 법인을 포함해 물류시스템 전산 통합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정보의 최적화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된다. 물류산업의 업태를 본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핵심 사업인 셈이다.
앞서 대한통운은 항만하역과 육상운송, 택배, 보관 등 각 분야의 회계 과정을 표준화 하는 작업을 이미 끝마쳤다.
롯데그룹이 구설수에 휘말린 것도 이 때문이다. 롯데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런 해석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다양한 해석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물류통합시스템 전산 하청이 회사 내용이나 기밀 등의 내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며 “예비입찰에 참여한 포스코나 CJ도 문제가 없다는 방향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영 불편하다면 프로젝트를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구설수에 오른 이번 내용에 대해 채권단이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수의향서가 제출됐기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는 적다”며 “선정 기준에서 명확히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이너스 요건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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