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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총장 발언 논란 “명문대 자살률 높다”…카이스트 총장 맞아?

 

최봉석 기자 | bstaiji@newsprime.co.kr | 2011.04.11 15:11:43

   
서남표 KAIST 총장에 대한 퇴진 목소리가 뜨겁다.
[프라임경제] 서남표 총장의 ‘황당’ 발언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서남표는 KAIST 총장. 4명의 이 학교 학생이 최근 잇따라 자살했고, 교수도 지난 10일 자살했다. 이런 와중에 그는 “미국 명문대는 자살률이 높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KAIST는 미국 명문대처럼 대한민국에선 명문대에 속하기 때문에 자살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어, 사회적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따라 서 총장에 대한 퇴진 목소리가 갈수록 확산될 조짐이다.

서 총장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지난 11일 <서울신문> 보도 직후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 총장은 지난 5일 KAIST 교과 개혁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1학년 이모군(21)과 개별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일반인의 상식과 어긋나는 ‘충격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학생들이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학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자살 사태의 심각성을 총장으로서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으로 이어지며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를 비롯해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등 3단체 소속 교수들은 11일 오전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카이스트가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네 명의 학생들의 죽음을 불러온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책임을 지고 서남표 총장이 총장직에서 즉각 사퇴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한상근 KAIST 수학과 교수는 학생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서 총장이 사퇴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고 퇴진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1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따르면 서남표 총장은 12일 오전 10시 국회에 출석, 최근 자살 사태에 대한 대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총학생회는 오는 13일 비상학생총회를 열고 서 총장의 퇴진 등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포털 인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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