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고시장이 진화하며 주위에서 LED전광판 광고를 어렵지 않게 보는 시대가 됐다. 자연스레 궁금증이 생긴다. 과연 국내 풀컬러 전광판 광고를 처음 시작한 곳은 어디일까? 1991년 광화문사거리 동아일보 구사옥의 옥상에 필라멘트 램프를 이용한 전광판이 설치된 것이 국내 최초 풀컬러 전광판이다. 그후 여러 가지 방식의 FDT(형광등), CRT(브라운관) 전광판이 설치되고 사라져 지금은 모두 LED전광판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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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미디어랩 유찬선 대표이사. |
동아일보의 전광판사업을 담당했던 문화미디어랩의 유찬선 대표는 우리나라 상업용 전광판의 초창기시절부터 업계에 몸을 담아온 산증인이다. 그후 1998년 자리를 옮겨 문화일보 마케팅팀인 문화미디어랩으로 출발해 현재는 종합광고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중국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산동성 관광안내 책을 출판했던 것이 인연이 돼 현재까지 중국 국가여유국과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서울 중구 충정로 문화일보 사옥에서 유찬선 대표를 만나봤다.
문화미디어랩은 정부기관 소유의 대국민 홍보용 전광판과 일반 상업광고용 전광판의 위탁운영 부분 실적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직접 운영하는 전광판에 유명 화가의 그림이나 시인의 시집 등을 자체 편집하여 표출해 도심의 미관을 아름답게 하여 눈길을 끈다.
또, 옥외광고 전문회사에서 나아가 광고기획 전문가와 CF감독 영입을 통해 종합광고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제작된 광고를 표출하던 것에 그치지 않고 전광판용 콘텐츠 제작, TV방송용 CF 제작, 기업홍보영상제작 등 기획부터 제작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사와 차별화된다.
이런 연유에서 일까. 문화미디어랩은 2008년 일본의 종합광고회사인 BIG사와 업무협약을 시작한 이래 최근에는 중국 정부와의 협력으로 해외에까지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산동성 관광안내 책자 5만부를 발간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중국 관광슬로건공모대행에 이어 ‘2011 시안세계원예박람회’ 설명회에 중앙언론사기자 초청 팸투어를 주관해 박람회를 홍보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무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유찬선 대표가 바라보는 문화미디어랩의 청사진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원스톱서비스’ 종합광고회사로써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유 대표를 만나봤다.
다음은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
-2011 시안세계원예박람회 설명회를 위한 팸투어를 주관했다. 이를 주관하게 된 계기와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지난 1월 유대표가 주관하여 중국 국가여유국 관계자와 20개 중앙일간지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팸투어 이야기가 나왔다. 앞서 동아일보에 약 14년간 근무를 했었고, 현재도 문화일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사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 중앙일간지 기자 초청과 관련해서 중국국가여유국에 도움을 주게 됐다.
-지난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팸투어가 진행됐다. 이를 평가한다면.
▲이번 팸투어에는 언론사 기자 및 여행관계자 등 58명이 참석했으며, 내가 주관한 중앙언론사는 24명이 참여하였다. 그동안 여행전문지 기자만 참여하다가 중국국가여유국 최초로 중앙일간지 기자와 일부 방송사가 팸투어에 참가했다. 오는 28일 2011 시안세계원예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다양한 언론에 소개됨으로써 최대의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기사를 보고 꽃구경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참관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박람회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원예박람회가 수차례 있었다. 그러나 규모면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20억위안(한화 약 3600억원)이 투입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행사기간인 4월28일부터 10월22일까지 178일 동안 전 세계에서 1일 10만명이 입장한다고 가정하면 그 인구는 엄청나다.
-산동성 관광안내 책의 후속은 있나.
▲올해 3권의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해남성 소개와 중국 전지역 골프장 소개, 중국전지역 등산안내 책이 그것이다. 현재 계약을 마치고 자료수집 및 취재 중에 있으며 취재를 위해서 몇 차례 중국에 다녀올 계획이다. 골프장 소개와 등산안내 책은 9월 중순에, 해남성 책자는 늦어도 연말까지 발행될 예정이다. 책은 무가지 형태로 각각 1만부씩 출판된다.
-현재 국내에서 옥외광고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중국교류와 관련 시너지효과는.
▲현재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 충무빌딩 전광판과 강남터미널 센트럴시티벽면 전광판, 사당역사거리 산광빌딩 전광판을 보유하고 있고 많은 광고주를 확보하고 있다. 그 외 전국 50여개의 전광판을 네트워크하고 국내최초로 광고영업대행을 하는 미디어랩을 설립해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중국 북경에 있는 광고 회사와 제휴단계에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국내의 광고주와 중국의 광고주를 함께 유치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광고주가 중국에서 마케팅을 할 경우 까지 대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미 일부 전광판에 문화미디어랩에서 자체 제작한 중국관련 CF가 표출되고 있다.
-전광판 설치지역 특성에 맞춘 광고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성과는 무엇인가.
▲LED전광판 태동기 시대부터 전광판 관련 업무를 시작해 현재까지 사업을 지속해왔다. 텔레비전 방송은 지역에 관계없이 불특정다수에게 노출되지만, 전광판 광고는 근처를 지나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교통체증이 많은 길목에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상업광고에만 국한되지 않고, 계절 특성을 반영한 광고, 유명화가의 그림이나 시집 등을 표출하는 등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기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운영하고 있는 전광판의 특성을 살려 해상도를 높이고 도시 미관에 적합 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운영요원을 캐나다에서 영상을 전공하고 방송국관련 업무를 하던 경력에게 맡겼다. 신규 설치되는 전광판의 경우 가격이 비싸도 가장 좋은 픽셀을 사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조회사를 택하고 있다. 그래야만 광고주들의 눈높이에 맞는 광고매체로서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문화미디어랩이 주력으로 광고유치하고 있는 명동 충무빌딩 전광판은 주변에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대단위 쇼핑센터와 함께 관광객, 여행사가 밀집돼 있어 광고효과가 매우 큰 매체이다.
-옥외광고 원스톱서비스를 지향한다. 어떤 차별성이 있나.
▲옥외광고 전문회사에서 영역을 크게 넓혀 조직을 확대하고 광고기획전문가와 제일기획출신으로 칸느광고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는 등 종합광고회사의 규모를 갖췄다. 기획 단계부터 CF제작까지 가능해 단순히 광고 표출만 하는 업체들과 차별된다. 이미 대우증권과 풀무원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진천수박 등 여러 개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TV방송용 CF를 제작하여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풀HD로 제작이 가능하도록 편집 장비를 모두 갖춘 것도 강점 중의 하나다.
-중국과 교류 확대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밝힌다면.
▲향후 중국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중국 정부와 일하게 된 것은 단시간에 수익을 올리기보다 역량강화를 위하고 중국 관계자와 신뢰를 구축하며 동시에 미래를 내다보고 함께 한다는 취지다. 현재도 유기적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요즘 중국을 자주 다녀오고 있고 개인적으로 중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실력이 늘지 않아 어렵다.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고 있나.
▲봉사를 하는 방식에는 직접 몸으로 하는 봉사와 봉사단체를 후원하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후자인 단체를 후원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래서 봉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장애인의 편견을 없애는 사업을 하는 (사)장애인먼저운동본부와 발달장애아 치료기관인 (사)한국교육문화원을 홍보해주고 적극 후원했다. 그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과 대한민국국회의장으로부터 공로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덕분에 우리 아이들 3명이 모두 봉사에 적극적이다.
한편, 유 대표는 지난 1984년 동아일보 뉴미디어 본부에 입사해 1997년 까지 동아닷컴 마케팅 팀장을 지냈다. 1998년 문화일보 마케팅팀인 문화미디어랩을 창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경희대학원 전략커뮤니케이션학과 광고전공 석사로 광고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