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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Q&A]허리디스크 초기인데 완치할 수 있나요?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하면 허리디스크 완치 ‘가능’

이은정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11.03.21 14:01:10

   
[프라임경제] Q : 20대 초반의 대학생입니다. 요즘 자꾸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허리디스크 초기라고 합니다. MRI를 찍었는데 사진을 보니 뼈 사이사이가 다른 곳은 다 하얀색인데 한 부분만 검은색이 돼 있더군요. 디스크 탈출은 아직 안 됐고요. 완치는 가능할까요?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만해야 하나요? 연골주사를 맞으라고 하는데 어떤 것인가요?

A : 물론 허리디스크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다행히 초기라고 하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허리디스크는 생활습관병이기 때문에 병원치료 외에 바른 생활습관과 자세를 갖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만 명심하십시오. 허리에 좋은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하고요.

그런데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병원치료는 많은 돈이 드니까 잘 받습니다. 하지만 생활습관 고치기와 운동은 잘 안합니다.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돈이 안 드니까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바로 이 때문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분명 완치할 수 있는 병이지만 또 평생 완치하지 못하고 골골거리며 사는 사람이 많은 이유. 앞으로 펼쳐야 할 꿈이 많은 대학생이니 초기에 허리디스크의 뿌리를 뽑기 바랍니다.

님의 MRI에 보이는 검은색은 블랙디스크(black disc)라고 하는 것입니다. 수분으로 가득 차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여러 원인에 의해서 수분이 빠져나가 검게 보이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허리만 아프지만 언제 하지방사통으로 번질지 모르는 상황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구는 심한 몸싸움을 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허리를 많이 숙인 채 드리블을 한다거나 슛을 하기 위해 심하게 상체를 젖힌다거나 하면 좋지 않습니다. 농구로 몸을 푸는 정도는 좋지만 시합은 삼가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연골주사는 신경주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서 붓고 이로 인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신경주사는 이 부종을 가라앉혀 통증을 줄이는 치료입니다. 비수술 치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주의할 점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신경주사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2~3회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님은 생활습관 바꾸기, 허리에 좋은 운동과 함께 비수술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완치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요즘 가장 주목받는 비수술 치료는 한의학의 ‘봉침-한약치료’입니다. 봉침-한약치료는 봉침의 항염효과와 한약의 연골보호 및 신경재생 촉진효과를 적절히 조화시킨 치료법입니다. 봉침-한약치료는 단기간에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직장생활, 학업 등의 이유로 병원을 자주 찾기 어려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봉침은 기존의 침에 비해 항염작용이 뛰어나 디스크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신경염을 제거하는 효과를 지녔습니다. 봉침은 척추 주위에 발생한 산화질소와 염증을 억제해 신경 손상을 막고 재생시키는데 탁월합니다.

한약치료는 봉침의 효과를 배가시키며 손상된 신경을 재생하는데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촉진시켜 신경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뼈 조직을 보호하여 허리디스크 뿐 아니라 퇴행성척추염,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을 치료하는데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허리디스크의 근본적인 치료는 염증 치료와 함께 신경 재생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손상과 염증, 이 두 가지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허리디스크를 완치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봉침-한약치료는 항염과 신경재생을 촉진시켜 주는 허리디스크 근본치료법입니다. 디스크의 손상 정도가 심각한 경우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치료법을 통해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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