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ain&Co 자문회사의 연구 조사에 의하면 브라질 항공회사들은 올해 바리그의 가격
할인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가격 경쟁이 부족한 듯했으나 다음해부터 다시 가격전쟁이 시작될 가능성에 대해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러한 가능성은 골 항공사와 탐 항공사가 새로운 항공기들을 더 구입하면서 고객확보를 위한 경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올 7월 중순부터 브라질 내에서는 바리그 항공사의 마비로 타 항공사들의 좌석이 거의 만원 상태였기 때문에 항공 여행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하기가 어려웠다.
안드레 까스뗄리니 항공분야 전문가는 올해까지는 브라질 항공사들이 충분한 항공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브라질 항공사들의 평균 좌석 점유율은 75%이상이며, 일부 항공기들은 100%를 기록했다.
까스뗄리니는 올해 말에 골 항공사와 탐 항공사에 15대의 항공기가 더 확보되면 내년 초부터 브라질 항공분야 좌석 점유율은 62%에서 65% 정도로 다시 낮아지고, 그 여파로 항공권 할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 분야에서 수요와 적절한 소득의 균형을 위해서는 좌석 점유율이 65%에서 70%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탐 항공사의 빠울로 가스뗄로 브란꼬 기구 관계자는 가격전쟁이라는 말은 회피하면서도 상당수의 할인티켓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월 중순경에 바리그 항공사의 위기로 인해 가격 할인 서비스가 줄어들어서 항공권 가격이 인상되었다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했었다고 말했다.
브란꼬는 탐 항공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선 분야에서 22%의 수요가 증가했고, 여행 피크철인 7월에 바리그 항공사가 마비될지는 아무도 몰랐으며, 7월에 여행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3월에서 5월 사이에 티켓을 구입한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탐 항공사는 심지어 지난 상반기에 비행기표 가격을 2%나 인하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지리통계원의 보고에 의하면 브라질 항공 티켓은 1월에서 6월 사이 7.38%나 하락했었다.
Bain 측의 연구조사에 의하면 지난해부터 탐 항공사와 골 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선이 편중되기 시작되면서 브라질 항공티켓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 두 회사들은 국내선 분야에서 8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은 이로서 일부 선진 국가들의 유형을 따르고 있다. 호주의 경우, 콴타스와 비르진 항공사들이 9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캐나다에서는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 젯이 90%를, 독일에서는 루프탄자와 DBA 가 7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까스뗄리니는 일부 한 두 항공회사들의 비중이 커지게 될 경우 여행자 수가 증가하며 가격 인하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항공분야 관련자들은 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세안 에어의 까를로스 에브너 사장은 두 항공회사의 독점체제 때문에 가격이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웹 젯이나 오세안 에어와 같은 소형 항공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까스뗄리니는 골 항공사와 탐 항공사간의 특별한 경쟁 관계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창립된 지 5년 밖에 안 된 골 항공사가 저렴한 가격으로 현재 국내 시장에서 36.18%의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고, 현재 51.6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탐 항공사를 능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항공 분야에서 절대적 리더 자리를 지켰던 바리그는 지난 9월 겨우 4.3%의 비중을 차지했고, BRA 측은 3.37%, 오세안에어는
1.81%를 차지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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