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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의원 "대우자판관련 용역보고서 잘못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10.19 15:12:22

[프라임경제]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이 19일 한국산업은행이 의뢰한 대우자판 관련 용역보고서가 기업의 현재 상황과 달라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은 워크아웃 이후 대우자판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용역보고서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의뢰한 바가 있다. 이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2010년 7월 23일자로 대우자동차판매주식회사 경영정상화 방안 수립 용역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 용역보고서에 다소 비현실적인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우자판 경영정상화 방안수립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트럭 판매에 대해 제조사인 타타대우상용차가 2010년 하반기에 독자적인 판매법인을 설립하여 직접 판매할 예정이므로 매출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인원 채용 및 영업효율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회복이 가능하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버스 판매에 대해서도 2012년 제조사인 대우버스의 소형버스 출시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쌍용차 복수판매사업도 있는데, 자동차 복수판매 형식으로 쌍용자동차 승용차 판매를 개시하여 단계적으로 대리점 신설 및 쌍용자동차 딜러를 흡수하여 영업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계획이다. 트럭판매권의 경우 2010년 말이면 계약이 완료되어 없어질 계획이고, 버스판매권도 영안모자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계약이 해지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쌍용차의 경영화가 안정화가 되면 대우자판에게 판매권을 줄 이유가 없다. 관련된 각 회사 내부에서도 현실성 없는 계획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제는 100% 방문 실사를 하지 않고 일부 방문실사에 서면실사로 대처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대우자판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용역보고서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비현실적이고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 않으면 단순한 광고지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용역비 낭비를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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