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실업률 감소폭 OECD 최저 수준

[프라임경제] 우리나라의 실업률 감소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신 실업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8월 실업률은 3.7%로 전월의 3.4%에 비해 0.3% 감소해 조사 대상 24개국 가운데 스웨덴(-0.3%)과 함께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0.1%) 등 상당수 국가들은 8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증가해 실업 문제가 여전히 심각함을 방증했다.

이는 주요 선진국의 경기 둔화 움직임과 달리 우리의 경우에는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보이면서 고용 부문에서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실업률 자체만 놓고 볼 때도 우리나라는 8월에 3.7%로 24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에 이어서는 오스트리아(4.3%), 네덜란드(4.5%)가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반면 스페인의 실업률은 20.5%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