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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불법모집, 단속반 눈에만 안 보이나"

김정의원 꼼꼼한 자료분석·도구활용 '압박국감' 눈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10.12 13:38:16

[프라임경제] 초선인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들을 강하게 몰아붙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를 수석졸업한 엘리트로, 파리4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주)사람과환경그룹 대표이사로 재임 중인 경영인 출신 정치인이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보훈처가 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가 제각각이라는 점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자료 화면을 만들어 자료가 어느 부분이 어떻게 다른지 조목조목 대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12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신용카드 불법 모집에 대한 당국의 관리 감독이 소홀함을 적나라한 현장 영상을 준비해 강하게 부각시키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현대카드 불법모집인이 나오는 영상을 동료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연회비 대납 등이 노골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3개월만 써라"라며 일단 카드를 만든 뒤(실적을 올린 다음) 취소하라는 등 노골적으로 변칙 영업에 나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김정 의원이 준비한 신용카드 불법 모집 실태 동영상을 바라보는 동료 의원들>

김 의원은 "이는 잠실야구장에서 촬영된 것"이라면서 "야구장 주변에만 해도 10명선의 불법 모집인이 상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합동 기동 점검반 단속 결과는 미미하다면서, 일부러 취재를 나간 것도 아닌 사람 눈에도 띄는 불법 모집인이 왜 기동 점검반에게는 안 보이느냐고 비판했다. 이는 사실 기동 점검반 구성이 카드사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금감원을 공박했다.

아울러 불법 모집 사은품으로 나눠 주는 가방도 입수, 현장에서 들어 보이기도 하는 등 각종 소품을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를 수석졸업한 엘리트로, 파리4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주)사람과환경그룹 대표이사로 재임 중인 경영인 출신 정치인이다. 기업에서 감사와 대표이사 등을 거쳤고 시민단체 활동(한국열린교육학부모회 수석대표 등)으로 자료를 꼼꼼히 활용하는 습관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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