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특약많은 보험 홈쇼핑판매금지 검토

[프라임경제] 당국이 특약이 많은 보험 상품의 경우 홈쇼핑 판매를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홈쇼핑에서 보험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쇼호스트에 의한 진행이 즉흥적인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복잡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데 홈쇼핑이 적합한 방식인지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한국외국어대 김은경 교수도 12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보험은 보험수학, 보험법학 등 많은 영역이 만나는 복잡한 영역이라며 홈쇼핑 보험 판매시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은 이같은 김 교수 등의 의견을 종합, 문제를 지적한 뒤 특히 특약이 많은 경우 보험 소비자의 권리 보호에 문제가 많다고 우려하고, "특약이 많은 보험 상품의 경우 홈쇼핑 판매를 금지해 달라"고 금감원에 요구했으며, 김종창 금감원장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