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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회장 "조직 안정 생각하며 거취 고민 중"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10.11 11:04:15

[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 내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라응찬 회장이 11일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 회장은 출근길에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라 회장은 차명계좌 존재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정했지만, 차명계좌 관리 등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는 부인했다.

라 회장은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상세한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나중에 판단할 것이라고 말하고, 차명계좌 개설 혐의에 대해서는 "예전에 밑에 시킨 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적으로 계속 이어져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라 회장은 거취를 묻는 질문에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직의 안정과 발전을 생각하면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가급적 임기 중 사퇴 등을 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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