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8월 국내은행의 중장기 외화 차입 금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에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이 크게 늘어 외화유동성이 양호해짐에 따라 8월에는 다시 중장기 차입이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장기 차입 금액은 4억8000만달러로 전달(41억5000만달러)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채권 발행은 32억6000만달러에서 1억3000만달러로, 은행 차입은 8억9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각각 줄었다.
1년물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17bp(0.17%) 상승했지만, 5년물 가산금리는 107bp(1.07%) 하락했다.
또 7월에 조달한 중장기 차입금(41억5000만달러)으로 단기 차입금을 상환함에 따라 8월중 국내은행의 기간물 차환율은 73.7%로 전월대비 13.2%포인트 하락했다. 기간물 차환율 비율이 낮을수록 단기 차입금 비율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8월말 CDS프리미엄은 123bp(1.23%)로 전월말대비 19bp(0.19%) 상승했으나, 외평채 가산금리는 전월말대비 27bp(0.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CDS프리미엄이 상승했으나 글로벌 채권시장 강세와 한국 채권에 대한 매수세 지속으로 외평채 가산금리가 하락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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