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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임기 늘리면 대출쏠림 해소?

금융연구원,전문인력 확충 등 소신경영 언급 보고서 눈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8.31 08:34:01

[프라임경제] 은행의 대출 쏠림 현상(특정 시기에 특정 부문에 금융회사의 대출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으려면 은행장 임기를 늘려야 한다는 이색 연구결과가 나왔다.

금융연구원 지동현 상임자문위원은 31일 '금융회사의 대출 쏠림 억제방안'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지 자문위원은 "금융회사의 대출 쏠림현상이 계속 발생하는 원인은 고객의 원리금 상환능력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 자문위원은 이어서  쏠림현상을 억제하는 방안은 산업 전문가와 통계 분석가를 은행이 충분히 보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 자문위원은 이에 덧붙여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는 전문 인력을 늘리려면 금융회사 경영진의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지배구조가 불안정할수록 은행장이 연임을 염두에 두고 임기 3년차에 대출을 대폭 늘리는 '3년차 은행장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지 자문위원은 "따라서 은행장 임기를 늘리면 대출 쏠림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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