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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사마천의 화식열전 1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10.08.20 11:51:56
[프라임경제]부자와 가난함의 이치는 누가 주거나 빼앗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이치에 교한 사람은 여유롭고,
세상의 이치에 졸한 사람은 부족하게 사는 것이다.

“貧富之道 莫之奪予 而巧者有餘 拙者不足”
“빈부지도 막지탈여(貧富之道 莫之奪予).” 가난하게 사는 것은 누가 자기 것을 빼앗아가서 내가 가난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거나, 내가 부자로 사는 것은 누가 내게 주어서 부자가 된 것이라고 안다면 그것은 미혹이다.

그리고 “교자유여 졸자부족(巧者有餘 拙者不足)”이라. 세상의 이치에 맞고 교묘하게(교묘하다는 말은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정밀하고, 세밀하고, 꼼꼼하게 베틀이 날줄과 씨줄이 딱 들어맞듯이 라는 의미다) 행동하면 부유하게 살 것이고, 세상의 이치를 잘 몰라 제멋대로 살거나, 졸렬하게 자기 입장대로 세상의 이치를 알면 부족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혹함을 바꾸어 깨달음을 얻는 것이 이 <화식열전>에서 사마천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핵심이다.

그러나 여기에 비밀스런 가르침이 있다. 바로 부자와 교자 사이에 나오는 ‘이(而)’라는 글자다. 이것은 영어로 하면 ‘and’, ‘but’, 그리고 ‘Nonetheless’,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다. 사마천은 우리에게 가난함과 부유함은 누가 준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부유함은 누가 빼앗아가도 가난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자(巧者)는 여유롭게 살아가고, 졸자(拙者)는 항상 부족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한다. 중요한 것은 부자가 교자가 아니고 졸자가 가난한 사람이 아니며, 부자라 여유 있는 사람이 아니고 빈자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마천의 여유 있는 사람이란 것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마음이 부유한 사람’ 이 저- 얼- 대 아닙니다. 재(財)와 화(貨)가 다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이것이 사마천의 <화식열전>에서의 가르침이다. 세상의 이치를 알면 인간의 이치를 알고, 인간의 이치를 알면 자연히 돈의 이치도 아는 것이라고 한다. 자연의 이치, 사업의 이치, 흥하고 망하는 이치가 다 있는데 그것을 아는 사람이 교자(巧者)이고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졸자(拙者)라고 하여, 이 이치를 모르는 무늬만 부자인 사람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항상 부족하게 산다고 한다.

저자 우승택
한국외국어대학교, 서강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삼성증권 자산클리닉센터장, 호텔신라지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삼성증권 PB연구소장, 숭실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원 PB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불교TV “우승택의 유식으로 하는 투자클리닉,” “32개의 경제지표로 공부하는 금강경” 등에 출연하여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현재 “우승택 투자클리닉, 사마천의 화식열전”을 통해 부자되는 법에 대해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심상사성 금강경》《우승택의 生테크 날줄 원각경》《사랑하면 보인다, 우승택 투자》가 있으며,《차트로 배우는 주식투자 백전불패》를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 우승택
판형 신국판
면수 280면
가격 12000
발행처 참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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