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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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17:50:59
[프라임경제]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조만간 2년 간의 춘천 칩거 생활을 정리하고 당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전 대표와 정동영 상임고문 등 다른 유력 당권 주자들이 곧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선거캠프를 가동할 계획인 가운데 손 고문이 가세하게 됨으로써 당권 경쟁이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손 고문측은 8일 또는 9일 기자회견이나 민생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정계 복귀를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실질적인 전당대회 출마 선언은 전당대회룰의 윤곽이 드러날 시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 고문의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은 지난 2년간 반성의 결과물로 받아들여져 큰 반발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손 고문은 한나라당에서 탈당, 제3지대론 통합론이 불거지던 2007년 대선 직전 범여권으로 들어왔지만 정권 재창출에는 실패했다. 이후칩거 생활을 하면서 정치적 욕심을 버렸다는 평을 얻었다. 각종 선거 지원 유세 등에는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여 복귀에 시간을 두겠다는 뜻도 분명히 해 왔다. 이번 복귀를 통한 손 고문은 사회 양극화와 남북관계 등 국가 현안 및 미래 과제와 관련된 대국민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