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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구상 '속도 속 신중'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7.22 17:18:20

[프라임경제] 우리금융 매각 방안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금융 자회사 중 광주·경남은행의 분리매각을 위한 법적·회계적 절차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7월 재보선 직후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자위는 공적자금이 투입돼 있을 뿐만 아니라 수조원 규모의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한 점검 필요를 느끼고 있다. 이는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당초 언급했던 "상반기 중 민영화에 관해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에서 "7~8월 중 공자위 위원들의 일정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이유로 신중한 진행에 한층 더 무게를 실으며 추가 시간을 요구했던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6월말 구상 발표 (당초 시한) 무렵에는 추상적 그림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받았지만 이달말경 발표될 우리금융 매각안에서는 각종 검토를 마친 방안인 동시에, 매수희망자의 투자제안서에 따라 지분매각 등의 세부안을 확정짓는 방안까지도 담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왕 연기된 바가 있기 때문에 7월을 넘기는 데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고, 7월 재보선 이후라면 정치적 부담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월말 발표가 점쳐지고 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의 분리매각 여부는 아직 결론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법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출된 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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