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PF채권 관리 실태 검사

[프라임경제] 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관리가 수익성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가운데, 금융 당국이 PF 채권 관리 적정성에 대한 일제 검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PF 채권이 제대로 분류,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중은행들과 국책은행, 일부 지방은행들이 검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남은행 등에서 PF 관련 사고가 발생했고 최근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권 실적 발표가 시작된 상황에서 PF 등 관련 대손충당금이 시장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는 상황 등에서 이뤄지는 것이라 특히 주목된다.

은행들은 PF 채권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등급으로 건전성을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쌓는 과정에서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는지 여부가 이번 금감원 검사의 중점 점검사항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검사와 별개로 충당금 적립을 보수적으로 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