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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동산 실수요자 위한 규제완화 필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7.21 11:35:52

[프라임경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위한 해법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 고위간부가 실수요자들을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지적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권혁세 부위원장은 21일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직 부처 간의 실무 조율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주택이 팔리지 않아서 새 집에 이사가는 수요를 위한 규제완화보다도 실질적으로 집을 옮기고 싶어도 못 옮기는 사람들을 위한 규제완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아울러 가계의 이자부담 증가에 대해서는 "저소득층의 경우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소금융이나 햇살론을 팔아 금리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권 부위원장은 "대출금리 구조가 좀더 장기화되고 안정화되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권 부위원장은 보금자리론을 확대해 시중은행에서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음도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장기채시장을 활성화해 은행들이 단기자금을 조달할 여건을 높여줘서 소비자들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선택할 수 있게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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