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대 우루과이전 결과를 놓고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이번 패배 때문에 엉뚱하게 '화풀이 대상'이 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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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전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동국대 게시판(동국대와 관련한 사진과 글을 올리는 곳)'은 이번 경기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인 이동국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다만 '동국'이라는 이름이 같기 때문에 엉뚱하게 아쉬운 마음과 분노의 표출 창구가 돼 버린 것.
우루과이전 주심으로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렸다는 공분을 산 볼프강 슈타르크 역시 트위터 상에 엉뚱한 피해자를 낳았다. 오심 논란을 낳은 그의 트위터로 지목되면서, 애꿎은 일반인의 트위터가 네티즌들에 의해 '테러'당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잘못된 RT(Retweet, 재전송)'에서 시작됐다. A씨는 27일 우루과이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주심의 사진과 함께 "볼프강 슈타르크( (Wolfgang Stark). 한국 vs 우루과이전 주심으로 독일인이며 은행원 출신...잊지 않겠다..."라고 남겼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를 다시 재전송(RT)하는 과정에서 A씨가 볼프강 슈타르크인 양 와전됐고, 결국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그의 트위터는 수많은 공격의 표적이 됐다.
이미 몇 차례 문제가 있을 때마다 선수나 연예인, 그 가족 등에 대한 홈페이지나 미니홈피, 블로그 테러 등이 반복됐지만 아직 고쳐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사건들이라 특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거나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분노를 드러내는 경향 등 위험성이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는 풀이도 나온다. 분노 표출이 범죄로 이어지는 이른바 '증오 범죄' 성향이 우리 나라에도 상륙한 게 아니냐는 점 역시 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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