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 추진에 대해 '군사정권 시대로의 회귀'라고 평가했다.
지난 번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부결 이후에도 여권 주류는 국회법을 근거로, 본회의 부의를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가 견제구를 던진 것.
24일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한 박 원내대표는 "싸우지 않기를 바라지만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원인제공을 한다면 분연히 싸우겠다"고 밝혔다. 도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계속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오기 정치'를 하고 있다. 결코 후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임위 부결 후 30인 이상 의원 요구로 본회의 부의를 하는 데 대해서도 "11회 국회 이후 (유사한 구조로) 본회의에 상정된 사례가 8건 있었는데 군사정권 때의 일"이라고 말했다 또 "17대 국회 때 두 차례 부의됐지만 상정되지 않고 폐기됐다"고 말한 뒤, "이명박 대통령이 왜 독재군사정권 시대로 회귀하려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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