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우리나라 금융시장 불안의 상당부분을 외환시장이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국제통화기금(IMF)의 FSI를 국내 실정에 맞춰 주식시장, 자금중개시장, 외환시장의 8가지 지표를 조합해 분석했는데, 지난달 FSI는 16.2로 '불안정' 단계에 해당했다.
이같은 불안정 상황에는 외환시장 불안이 불안정성에 62.8%로 크게 작용했고 주식시장 불안이 32.0%, 자금중개시장이 5.2%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 외환시장의 금융불안 기여율은 40%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기여율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최근 당국이 선물환 규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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