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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외화유동성 하반기 불안요소"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0.05.31 08:34:14

[프라임경제] 현대경제연구원은 해외 차입과 외국인 자금 유출입 등 외화유동성 문제가 하반기 경제의 불안 요소라고 진단했다.

'2010년 상반기 경기 회복과 수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의 해외 차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장기 투자가 아니라 단기성 자금이며 자산 거품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또 보고서에서 "국제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주식과 채권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외화 유동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외부 충격이 생기면 외화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 환율 변동폭이 커지고 단기 외화 유동성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대책으로 "정부는 은행세 도입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해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외환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은행의 외화 차입금이 자기자본에서 일정한 비율을 차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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