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0년 사격 첫 시즌경기의 우승은 우리은행 소속 선수에게 돌아갔다.
28일 서울 태릉사격장에서 개최된 제6회 경호처장기 전국대회 트랩부문에서 우리은행 소속 사격 국가대표인 권영미 선수는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권 선수는 합계 78점을 기록했다.
◆권영미 선수는 누구?
우리은행은 지난 2009년 2월 권 선수를 영입했다. 권 선수는 한국체대 출신 유망주로 이번 성과를 올리기 전에도 국가대표로 2007년 첫 선발됐고 지난 1월에도 태극 마크를 달았다.
권 선수는 한국체대 재학 중이던 2007년 봉황기 전국 사격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권 선수는 이 대회에서 회장기 전국 사격대회 우승자였던 엄소연 선수를 꺾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권 선수는 올해 개최 될 세계선수권대회(7월)와 아시안게임(11월)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해 볼 만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은행 비인기 사격에서 권영미·이보나 등 지원 '보람'
우리은행 소속 사격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은 권 선수가 처음은 아니다.
우리은행은 '한국 트랩의 간판'으로 통하는 이보나 선수도 소속돼 활약해 왔다. 이 선수는 1999년 국군체육부대에서 7년간 활동했다. 또 2004년 아테네올림픽 더블트랩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한 인물이다.
우리은행은 일찍부터 여자 50m 소총3자세의 이혜진 선수 등 권총 및 소총 선수 10명과 코칭스태프 2명으로 이뤄진 진용을 짰었고, 2006년 이 선수 입단에 이어 권 선수도 2009년 영입했다.
우리은행은 사격부분 발전과 선수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선수에 이어 권 선수를 추가로 영입함으로써 이보나-권영미 선수간 선의의 경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개인의 실력향상과 사격 종목의 발전을 추진해 왔다.
이번 권 선수의 쾌거 역시 이같은 지원과 선의의 경쟁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금융권 및 기업체에서 스포츠 종목을 지원한 예는 많지만, 우리은행은 '비인기종목'인 사격에도 지원을 활발히 펼치고 우수 선수를 계속 영입해 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로써 한국 스포츠 저변 확대와 관련 영역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같은 스포츠 지원 형식의 사회공헌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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