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뇌물수수 혐의 '무죄'

[프라임경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수수 사건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7부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으나, 곽 전 사장이 총리 공관 방문 시 뇌물 5만달러를 한 전 총리에게 줬다는 혐의는 인정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곽 전 사장의 뇌물 공여 혐의는 공판 중 곽 전 사장이 "총리에게 직접 준 것이 아니고 의자 위에 놓고 나왔다"고 검찰에서의 진술을 번복하는 등으로 무죄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