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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오염된 땅 조속 복구해야”

길음동 세창주유소 기름유츌 피해주민 원성

심이섭 기자 | insan@newsprime.co.kr | 2006.06.30 17:35:52

   
[프라임경제] 지난 2005년 4월 서울 성북구 길음동 소재 GS 칼텍스 직영 세창주유소 기름 유출로 인한 토양 오염에 복구에 대해 GS 칼텍스의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 피해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며, 조속한 원상복구를 주장하고 있다.

GS칼텍스 기름유출 피해복구 대책위원회 오주영 위원장은 “세창 주유소 기름 유출 사건이 발생한 지 14개여월이 지난 지금도 오염된 토지에 대한 원상복구를 하지 않고 있다”며 “과연 GS 칼텍스 측이 기름유출 사건에 대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개탄했다.

오 위원장은 “기름 유출 당시 인근 상가 지역 주민들은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피해와 고통을 받았다”면서 “인근 식당의 경우 경기 탓도 있었겠지만 매출이 최대 50%까지 떨어져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6월 30일 현재 피해 현장은 세창 주유소 부지만 공사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대책위 측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원래 GS 칼텍스 측은 토양오염에 대한 정밀조사를 공동으로 조사하기로 하고 조사업체까지 제시했으나 막상 토양오염 조사는 GS 칼텍스 측만 조사를 했을 뿐만 아니라 조사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고, 현재 주유소 자리는 공사를 하고 있는데 원래는 인근 피해지역도 같이 공사를 하기로 했던 사안이라는 것.

오 위원장은 “GS 칼텍스은 자체조사를 하는데도 피해지역 주위를 30Cm 정도의 깊이만 팠다가 다시 덮는 등 형식적인 조사에 불과했다”면서 “기름 유출 사태가 일어난 지 1년여가 지난 지금 그 피해 지역이 어디까지 확산됐는지도 모르고 있어 정밀조사와 함께 조속한 원상복구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받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수많은 고통을 외면하고 기름 유출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성의가 전혀 안 보이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오 위원장은 강조했다.

   
피해지역에 땅과 건물을 갖고 있는 (주)비엔코의 한 관계자는 “세창 주유소 인근 지역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피해지역에 대한 조사, 복원 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가해자 측인 GS 칼텍스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 신청을 한 것은 조정에 있어 장시간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이용해 사고를 축소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 결과는 지난 6월 2일 신청인의 신청에 대한 재정절차를 종결한다고 결정됐다.

한편, 시민단체도 피해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조속한 복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이세걸 사무국장은 “GS 칼텍스 측의 조사 내용에 대한 신뢰가 의심된다”면서 “기름유출로 인한 피해 범위가 어느 정도 인지도 모르지만 현재 오염이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는 빨리 복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GS 칼텍스는 배관불량이 기름유출의 원인이라고 하지만 기름탱크에서 유출됐을 것”이라면서 “현재도 물이 차고 있으며, 오염물질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피해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정밀조사가 실시, 환경오염에 대한 전반적인 복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 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름 유출 사태에 대해 합리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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