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리스 정부가 29일(현지시간) 5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재무부는 이날 7년물 국채 50억유로 어치를 5.90%의 발행금리로 발행했다.
이 같은 발행금리는 독일의 같은 만기 국채에 비해 두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는 그리스가 재정 위기에 빠져 국가 신인도가 크게 낮아진 때문으로 해석된다. IMF 지원과 유로존 국가들의 도움을 함께 얻어 재정 난국을 타개하는 안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대외적으로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1월 말과 이달 초 각각 5년물 80억유로, 10년물 50억유로어치의 국채를 발행했으며, 오는 5월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국채를 상환하기 위해 160억유로의 국채를 재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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