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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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07:49:00
[프라임경제] 신용카드 1억장 시대가 열린 가운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 역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이른바 휴면카드가 300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또 지난해 말 현재 카드 발급수는 1억699만장으로 1년새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4.4장의 카드를 가진 셈이다. 그러나 이 중 휴면카드는 3062만장으로 1년 전보다 19.1% 늘어나 전체 카드 발급 증가율을 웃도는 상황을 보여줬다. 전체 카드의 10장 중 3장은 장롱 속에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카드 회원은 7795만명으로 6.0% 증가한데 비해 휴면회원은 1807만명으로 18.0%가 늘어, 이 역시 증가 속도 면에서 더 빠르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