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연아, '비판적 심판'까지 감탄시킬까?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고려대)가 여러 번 감점을 줬던 로리올-오버윌러 미리암 심판을 올림픽에서도 만나게 돼 판정 점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우리 시간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테크니컬 패널(컨트롤러,스페셜리스트, 어시스턴트 스페셜리스트)를 발표했다.
스위스 춣신인 미리암 심판은 기술의 다운그레이드 여부를 판단하는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에 선정됐다.
과거 미리암은 김연아의 점프 기술에 민감하게 판정을 내려 여러 차례 감점을 줬던 악연이 있는 심판이다. 김연아는 지난 2008년 11월 2008-2009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처리했지만 플립 점프에서 '롱 에지(wrong edge)' 판정을 받은 적이 있고,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트리플 토루프를 다운그레이드당했다.
애번 김연아는 불리한 판정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냈지만, 이번에도 미리암과 악연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 빙상팬들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느끼고 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는 미리암 심판마저도 호평을 내놓을지 김연아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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